금전/사업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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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빚을 왜 제가 갚아야 하나요..ㅋㅋㅋㅋ 아니 뭐 대출 받은것도 생활비 목적이었으니까 그럴 수 있다 해도 덕분에 겨우 모은 쥐꼬리민한 내 돈 다 털렸네요 ㅋㅋㅋ 아 내가 하고 싶은거 또 못해.. 괜히 원망스럽네요 진짜

부모님의 빚으로 힘들어요

홀어머니를 모시고 있는 30대 직장입니다 오늘 처음 빚을 알게 되었는데 제2금융권등 빚이 엄청난 걸 알게 되었어요 근데 제가 해결해 줄 수 없는데 너무 안쓰럽고 불쌍해서 제가 빚을 져서 현상태를 벗어나게 해주고 싶어져요 주변에서 엄마랑 연을 끊으라는데 그러기엔 또 마음이 약해져여.. 빚지지않는 선상에서 금전적 도움을 주고 말아야 하는게 맞을까요?

죽고싶어요..이제 어떻게 살아가야 좋을까요...

여름에 사기를 당한 후로 우는 날이 늘었고, 아직 그 일을 수습하기 위해 다른 알바를 구했고, 본업인 네일샵은 매출이 적어져 상황은 더 안좋아지고, 그러다보니 우울하면서 본업에 대한 애정도 사라지고 집중을 하지 못한 상태로 두개의 자아가 분리되듯이 몸은 익숙해서 일을 하는 상태고 정신은 멍한상태입니다. 단기 알바를 하나 더 하면서 수습하려 애를 썼고, 10월부터 매출 하락세를 보이니 샵을 더이상 운영하기 힘들다고 판단해 정리하려고 생각중이에요. 안정적인 회사로 취업하려고 면접을 보고 왔는데 이력서에 짧은 경력이 많아 걸림돌이 되고 말았네요... 요즘 알바를 다니면서 지금 내가 뭘 하고 있는거지... 내가 하고싶은게 뭐지... 자주 드는 생각은 죽고싶은데 겁이 많아서 '죽고싶어도 용기가 나지 않아' 입니다. 운영하는 샵을 정리하고 다른곳을 계속 알아보는것이 좋을까요? 아님 지금 제 자리에서 버티는것이 좋을까요...? 제가 왜 이렇게 예민하고 힘든건지 저도 잘 모르겠어요

쓸데없는거

쓸데없는 책을 사모아요. 영어에 컴플렉스 심해서 영어책 사고, 수능 예쁘게 마무리 못 지은거 생각날땐 수능특강도 서른인데 사구요. 전공 버렸으면서 미련생긴다고 자료 사고 중요한건 다 저한테 필요가 없다는거에요. 조울증인데 조금 활기만 돌면 허튼데 돈 써요. 수입이라고 한달에 50 인데. 그런 제가 너무 쓰레기같고 자괴감 들어요. 그걸로 그냥 맛있는거나 사먹지. 근데 또 그 생각하면 비만인 몸무게가 떠오르네요.

저는 초등학교 6학년입니다

부모님이 주 용돈을 만원 주십니다. 마라탕 7000원 탕후루 4000원, 공책 2000원 샤프심 2000원, 제가 필요한 것들은 다 제 용돈으로 구매합니다. 남들은 다 주 2~3만원은 받는데 저만 너무 못받는 것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요즘은 붕어빵도 호떡도 2000원은 하잖아요. 물가도 물가니 용돈 좀 올려주실 수 있냐 여쭸는데 되려 욕만 먹었습니다. 이거 제가 싹바가지가 없는건가요?

이제야 알았다 욕하면서 버티는 게 아니라는 것을

그들은 한 차원 위에 있는 인간들이었다 짐승은 거두는 것이 아니라고 했지. 네가 뿌린대로 거두는 것이다.

돈때문에 걱정입니다

돈 때문에 머리속이 복잡한 1인입니다. 시중엔 돈이 없고 카드값은 150남아있고 청년희망적금깨자니 너무 아깝고 무직자 인데 소액 대출 받자니 어떻게 할까요. 청년희망 적금은 내년 2월 만기입니다.

하.. 어떡하죠

전 학생인데 아빠가 도박을 해서 번돈 거의 천만원? 그정도 옛날에 날렸단말이에요... 그래서 지금 벌고있는데 그돈도 아빠가 거의 쓰거나 관리비에 보탰는데 이제 돈도 없고해서 지금 집이 망했는데,, 어떡하죠 관리비 안내서 곧 물끊기고,, 전 어떡해야할까요.. 저로선 아직 학생이라 돈도 못벌고 너무 슬퍼요.. 뭐 어떻게 할수없을까요 나라에서 지원도 안해주고.. 어떡해요 저.. 이사갈 위기도 처했어요..

10년전과 다를바 없는 현재에 10년 후 미래도 걱정이 됩니다.

10년 전에 대학교를 중퇴하고 가족도 너무 힘들었던 무렵 겁도 없이 받았던 무직자 대출이 있었습니다. 그 후로 내 커리어와 미래에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이 아닌 빚을 값기 위한 수단에 불과한 사회생활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마냥 어리지 않은 나이였지만 수중에 돈이 있다는 것 만으로 뭐든 할 수 있겠다는 무서운 생각을 하고 경중을 따지지 않고 무분별히 사용했고 단순 알바로 사회생활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대출 원리금을 감당할 수 없으니 돌려막는 형태로 추가 대출을 받아버렸고, 서비스직이었지만 나름 정규직으로 일하게 되었을 무렵에도 대출금 갚기에 급급해 늘 마이너스였습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연애도 결혼도 꿈도 못꾸는 10여년의 시간이 흘렀어요. 저는 10년동안 거의 쉬지 않고 무언가 열심히 해왔어요. 전문성은 떨어지니 꾸준히 한 곳에 머무르지 못했지만 돈이 없으면 나는 그냥 죽을 것이다라는 마음으로 일을 해왔습니다. 그 당시엔 점점 외로움과 공허함이 우울과 불안으로 오고 있는 줄도 몰랐었어요. 더는 막을 수 없는 기로에 서 있을 때 신용회복 지원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그것으로 조금이나마 변제금 갚는데 열중했습니다. 좀더 안정적인 직장도 얻었지만 타지로 오면서 점점 생활에 들어가는 금액이 많아지고 또다시 무분별함으로 추가 대출이 생겼어요. 이것은 제 과오고 고민으로 여기기에도 한심한 상황인 것 역시 알고 있습니다. 빚을 얼른 청산할 생각보다 현재에 급급해서 더 끌어왔으니까요. 그게 다시한번 제 무릎을 꿇게 만들었습니다. 이때 크게 현타가 크게 와서 자살시도도 했었고 우울증약과 불안증 약도 처방받아 상담도 여러번 받았습니다. 이 와중에 소중한 인연으로 다가온 사람이 생겼습니다. 하지만 그 빚은 여전히 존재합니다. 10년을 넘게 안하다가 연애하는 것이고 제 많은 상황을 듣고 이해 해주었지만 금전적인 내용은 사실 처음부터 얘기한게 아니였어요. 모든게 첫사랑 마냥 소중하고 조심스러웠는데 어쩌다 금전상황에 대해 얘기하게 되었고, 제 얘기도 전부 털어놓게 되었어요. 솔직히 많이 당황해 하는 것을 알았기에 저도 창피하고 이것이 나중에 큰 피해가 될까 무서워 더 깊어지기 전에 헤어지자고 했었죠. 그런데 이 사람은 이것마져 품어주었습니다. 하지만 결혼은 서로가 안정이 되고 나서 할 마음이었기에 열심히 일하고 규모있게 사용하자 다짐했었어요. 그런데 사람의 인생은 뜻하지 않게 흘러 가더라구요. 계획에 없던 임신을 하게 되었고 미래에 대한 계획을 위해 힘들어도 출산휴가 육아휴직을 생각하면서 열심히 일해서 좀 더 도약하자고 다짐했었습니다. 인생에 브레이크가 걸린 것인지 삼재인 것인지 임신을 이유로 하진 않았으나 어느날 갑자기 회사에서 해고통보를 받았고 하루아침에 실업자가 되었습니다. 지금은 결혼준비도 하고 있어요. 그렇지만 아이때문에 하는 결혼이라면 차라리 더 힘들어지기전에 도망가라고 한적이 있을 만큼 이 지옥에 예비 신랑을 넣고 싶지 않았습니다. 마냥 의지하고 싶지도 쓸모없는 사람으로 비춰지고 싶지도 않거든요. 돈 앞에서 한없이 비굴해 지는 제가 보일 때 마다 늘 눈물부터 나와 잠을 이룰 수도 없었습니다. 가족카드로 준 신랑 카드가 있는데 눈치보여서 사용하려면 큰 마음먹고 사용해도 되는지 물어봐야 하는데 신랑은 쓰라고 준거니 사용하라고 해요. 근데 이게 마음대로 안되요.. 손에 뭐가 닿기만 하면 마이너스가 될까봐 무섭고 걱정만 늘어갑니다. 조만간 태어날 아이에게도 너무 미안합니다. 열심히 살아가려고 한것 뿐인데 처음부터 녹록치 않은 현실을 보여주고 있는 것 같아서 가슴이 너무 답답하고 가끔은 숨이 막힐 듯이 눈물만 나옵니다. 죽고싶을 만큼 이 상황이 답답하네요. 근본적인 해결방법은 제 손에 달렸지만 어디에든 사연 남겨서 쓴소리라도 듣고 다시한번 정신 차리고 싶어서 작성해 보았습니다. 저는 살고 싶어요. 어떻게 살아가야할 지 모르겠지만 일단은 너무너무 살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르겠어요 이러다 절 놓아 버릴까봐 두려워요.

일이나 출장은 그렇게 가면서 벌이가 없는 아버지가 참 걱정입니다.

아니 그러면 좀 집안에서라도 겸손하게 굴거나 하면 몰라도 제가 어릴때부터 엄마랑 싸우기만 하고, 저한테는 독설을 하고 감정적으로 굴고 인간적으로 너무 피곤합니다. 맨날 돈도 없다하면서 왜 그렇게 사람을 상처주는 말을 하는건지 모르겠어요. 저또한 아버지의 회사에서 일하는데 몇일을 회사를 떠나서 출장을 가면서 돈은 벌어오는 건지, 직원들 월급은 어떻게 할지 너무 걱정됩니다..지금 몇개월치 밀렸다는데..제가 불편해서 죽을맛입니다. 사장의 딸인데도 직원들 눈치보느라 진심 괴롭습니다. 사장 자리를 있으면서 정작 돈이 없는 사장이라니 진짜로 갑갑해요. 늘 생각하는거지만 아버지는 직업운이 안좋으신건가 싶어져요. 늘 어머니가 일할땐 방해를 하고 못하게 하시더니 뭐 어쩌라는건가 싶네요. 저라도 다른 회사에 들어갈까 하는데 차마 용기도 없고, 갑갑하고 사실 자신감도 없고, 멍청하고 매사에 상처를 너무 잘 받는 타입이라 암울하기만 합니다…

삶이 힘든 이유

현실은 죽으라고 떠밀고 있고 시간은 무한대로 계속 가고 있고 열심히 달려고 돈 은 한푼도 없고 10년동안 일했는데 열심히 .. 월세로 다나가고 죽고싶다 죽으면 돈도 안들고 그냥 없어지는 거니깐 연애도 마찬가지 ........한심하고 죽고싶다 죽을 용기가 없어서 못죽는 다 진심이다 나같은건 없는게 주변에 피해를 안주는 것이고 나를 정말 사랑하는 사람이 있을 까 싶기도 하다 매일 이생각을 계속 하는데 그냥 사는게 사은게 아니다 죽는 게 ......죽어버리자

돈이라도

돈이 왕창 있다면 집에 돈이 왕창 있고 재산이 부유했더라면 아니면 지금보다 더 많이 벌어들인다면 로또나 복권에라도 당첨 된다라면 아니면 특이하고 특유한 재능이나 특출난 능력이 있어서 떼돈을 벌어들인다면 지금 같은 지긋하고 지겨운 회사랑 더이상 어딜 취업해야할까 갈 곳이 없다라는 지겨운 걱정과 고민 따위는 하지않아도 됐을 텐데 말야... 하고싶은 일들과 나의 시간을 돈주고 사서라도 즐기고 있었을 거같다

왜 나한테만 이런일이 일어나는지 싶고

큰 병을 얻어서 몇년만에 완치 병원에 있을동안 망해버린 집 동생은 정신과치료 (이 돈도 동생이 알아서 벌고) 나는 어쩌다 가장이 되버리고 꿈도 없어 취직도 안한 상태라 알바만 몇탕씩 뛰며 나름 알차게 살았는데 부모님이 빚이 있는줄을 알았지만 빚쟁이들이 나한테까지 찾아와 부모님의 밑바닥을 오늘 봐버림 처음 들은 부모님의 울먹이는 목소리로 미안하다,,, 감당 할 수 없다 이젠 죽어야 해방되는걸 알지만 염치없이 죽기엔 너무 억울하다 이렇게라도 쓰면 기분이라도 나아질까 끄적여본다.

알바 잘 붙는 팁

알바 경험이 아직 없고 먼 동네에 알바를 2번 지원해서 떨어졌고 1번은 집 근처에 지원했는데 떨어졌어요. 알바 잘 붙는 팁 좀 알려주세요....ㅜㅜ

노후가 불안한데

뭘 어떻게 대비해야할지 모르겠어서 괴롭고 불안해요. 지금도 뭘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서 누워만 있어요. 책이나 유튜브를 봐도 하나도 모르겠고 불안해 미치겠어요

돈을 너무 헤프게 써서 걱정돼요

헤프게 쓰지는 말자 생각해도 그렇케 잘 안되네용 이궁 ㅠㅠ

힘든돈

아무것도 돈벌이도안되고 남들은 체크카드다뭐다 빚만 떠안으며 사는데 우린 카드빚과 은행에돈도없이 사네 이 가난함으로 미래를 어떻게생각하고 사랑을 이뤄나갈까 하 답답하다

고등학생 한달 지출

요번달에 돈을 너무 많이 쓴거같아서요ㅠ 요번달에 15~20만원 쓴거같은데 많이 쓴거죠? 식비일부 포함이에요 요즘들어 사고싶은게 많네요... 원래는 10만원도 안썼는데..

전세대출사기

20대 초반 우울증 증상이 약간있어 약도 먹고 상담도 받았었습니다. 근데 상담이 별 도움이 되지 않고 약도 별로... 그냥 몇번 시원하게 울고나면 차라리 이게 더 나은 것 같아 우울하누감정은 무시하고 살았습니다. 뭐 나만 힘든가 다 힘들이 지런 생각으로 넘겼습니다. 그러다가 작년에 전세대출사기로 피해액이 1억8천 형사 민사 다 끝났고 변호사 선임비로만 1천만원 정도 더 들었습니다. 저는 좀 즉흥적인 사람으로 아 어디 가고 싶다..생각하면 항공앱부터 뒤져서 가격 괜찮다 싶으면 바로 떠나고 하는 일이 비일비재 했습니다. 원래 성격도 호탕하고 자기객관화도 잘 되는 편이어서 내가 할 수 있는일 내가 어떤 사람인지 누구보다 더 잘 알고 그 선을 지키던 사람인데 이 사건 이후로 좀 바뀌었습니다. 법적으로 돈을 돌려 받지 못할 확률이 높았지만 할 수 있는 것은 다 해봐야 후회가 남지 않을것 같아 있는 도뉴없는 돈 다 털어서 민사 소송도 했습니다. 결과는 승소지만 현실적으로 피의자의 파산과 징역으로 돌려 받지 못합니다. 몇해전 부터 이버지가 아프셔서 아버지 병원비와 부모님 생활비로만 월 500씩 깨지고 사기사건 대출금 나가는 것만 해도 월 700이상 씩 1년 3개월 차 입니다 부모님 병원비와 생활비는 능력이 되면 해드리는게 당연하다 생각 했었지만 사기 사건 이후에는 좀 부담이 되더군요. 월에 2000천을 벌어도 교통비,통신비, 보함료 빼고 생활비 딱 10만원 하지만 아직 어리고 할 수 있다 생각했습니다. 하루에 1-2시간 자면서 회사일 알바 상하차 과외 할수있는 일은 다 해가며 부모님께는 아직도 말못했고 사기금액도 이제 1천만원 남았습니다. 정말 빨리 값았습니다 저 자신이 자랑스럽고 수고했고 기특합니다. 우울한 생각이 들까봐 일부로 더 일을 많이 하려고 했었지만 사실 지금은 몸도 많이 상해 예전처럼 정신없이 일울 할 수도 없는 상황 입니다. 그리고 거의 다 값고 국가지원 피해자 대출로 얼마전에 갈아 타서 이자 부담도 덜한대 내가 왜 잘시간도 없이 일을 해야하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처음에 일을 줄이고 나서는 1-2시간씩 자다가 5-6시간씩 자니 살것 같았습니다. 간만에 푹잔 느낌도 들고 아침이 개운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어쩌다 마음이 쑥 꺼지득 다운 될때가 있습니다. 예전에는 빠쁘다는 핑계로 모른척 했었는데 그게 요즘 몰려 오는것 같습니다. 누구보가 객관화를 잘한다고 생각했었는데 어느순간 “아 이 힘듦이 이 피곤함이 다 꿈은 아닐까?“라는 의구심이 들었습니다. 그 꿈에서 제가 가장 먼저 한 일은 커터칼로 손목을 그어보는 것 이었습니다. 죽고 싶은 마음은 아니었습니다. 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그냥 안아프면 꿈이지? 이럼 막연한 생각이었는데 아프더라구요. 그리고 한편으로는 살아있다는 쾌감이 들었습니다. 이 일 이후로 자해에 맛이 들린것 같습니다. 오늘은 똑같이 그어보려 해는데 현실감이 팍 오면서 ”아 나 뭐하냐“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깊은 상처들은 아니지만 자세히 보면 팔에 자상이 가득 합니다. 저는 살아 있음을 느끼고 싶다는 명목하에 자해로 현실 도피를 한건가? 빛을 거의 다 갚았지만 아직 누구에게도 이런 생각과 감정을 말했던 적이 없었습니다. 오늘 문득 위 같음 생각이 들어 앱을 깔고 글을 남겨 봅니다. 사실 원인이 뭔지 명확이 알고 해결 방법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해결방법은 당장 이룰 수 없는 노릇이어서 혹시나 하며 올려 봅니다. 응원, 다독임 이런거 말고 현실적 조언 부탁드립니다. 늦운 시감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은 어플 덕분에 생채기 없는 하루 마무리 합니다.

가난함에 목에 메인다.

우리 집은 가난하지만 찢어지게 가난하지는 않다. 내 주변에도 그런 친구들이 많다. 학창시절을 떠올려보면 같이 다니던 친구는 다양했다. 나와 처지가 비슷한 친구들도 있고, 동네 자체가 중산층이 많은 곳이라 그런 친구들도 있었다. 어릴 때는 몰랐다. 학교라는 우물 속에서 주변인에 별 관심도 없던 성격이라 친구들을 보면서도 그냥 좀 돈이 있나보다, 돈이 좀 없나보다 생각했었다. 꾸밈에 관심도 없어서 돈 쓸 일도 없었다. 나이가 30이 되니 상황은 달라져간다. 취업선물로 외제차를 선물받는다거나, 가볍게 들고다니는 물건들이 내가 가볍게 사기는 힘든 물건이라는걸 알게 되는 순간 순간 내 가난함에 목이 메인다. 그러다가도 '그래도 일도 하고 있고 잘 곳도 있고 배를 굶진 않잖아'라는 생각에 위안을 얻는다. 또 그렇게 일상을 지내다 갖고 싶은 물건이 생겨 최저가를 검색하다 결국 구매를 포기하거나, 비슷한 디자인의 다운그레이드한 제품을 결제하고 있는 내 모습을 발견하면 다시 우울의 늪에 빠진다. 내 돈으로 갖고 싶은 물건도 쉽게 사지 못하는 내 자신이 초라하게 느껴진다. 그렇다. 잠 잘 곳도 먹을 것도 입을 것도 있지만, 살고 싶은 집과 먹고 싶은 모든 음식과 사고 싶은 모든 것을 쉽게 사지 못한다는 것. 상대적 빈곤감을 견디기가 힘들다. 갖고 싶은 신발이 있는데 가격이 후덜덜해서 또 다시 구매포기를 하는 내 처지가 서러워져 남기는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