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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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곳에 가정사 털어놓기가 너무 힘들어요

일단 이혼가정이고요.. 요즘 이혼가정 많이 보이는 추세이지만 좋게 이혼한 건 아니라 더 그래요 제가 아빠 방 들어갔을 때 항상 보이던 건 술병하고 작은 침대 하나 뿐이었고요 별로 헌신적인 아버지도 아니었어요 하는 일마다 다 망해서 백수에다 돈은 엄마가 다 벌어오고 여기까지만 보고 아버지가 번아웃이 오셨나 보다 하실 수도 있겠는데 진짜 아입니다 아빠가 좀 날라리여서 스무 살 때 동갑내기 한 명 임신시키고 애까지 낳았고요 그 다음엔 저희 엄마 차례였어요 배다른 형제가 있다는 말입니다 엄마는 시집살이 진짜 힘들게 했고요 그거 때문에 저한테 가끔 지나가는 말로 아빠 욕 하는데 그럴 때마다 가슴이 찢어지는 것 같아요 엄마 울 때는 더 그렇고요 저한테 좋은 말만 해주려고 하는 거 훤히 보이는데 그게 엄마가 너무 힘들 때 다 드러나는 게 진짜 자식 입장으로서 보기 힘들어요 저한테는 엄마도 소중하고 아빠도 소중하고 배가 다르다지만 저에게 잘 대해주는 저희 언니도 소중한데 이미 엄마한테 아빠는 없고 아빠한테 엄마는 없어요 저한테만 셋 다 남아있는데 진짜 어떡하죠 이런 가정사 자랑거리랍시고 떠벌리고 다니기도 싫은데 동정할까 봐 더 말하기 싫어요

아빠 목소리가 너무 듣기 싫어요

그냥 아빠가 뭘 하든 보기도 싫고 뭐라고 하든 듣기도 싫어요. 아빠 목소리 자체가 그냥 너무 스트레스고, 아빠가 칭찬을 해주면 왜인지 모르게 기분이 나빠요. 듣기 싫어서 그런지 아빠 목소리가 제 귀에 너무 크게 들려요. 안들어보려고 하면 더 잘들리고, 귀를 막아도 아빠 목소리가 들리는 것 같아요. 아빠 목소리를 들으면 저도 모르게 책상이나 의자, 벽에 제 머리를 쿵쿵 거리며 박고 있어요. 가끔은 제 손으로 제 머리카락을 쥐어 뜯기도 하고요. 아빠가 누구랑 싸우거나, 소리지르고, 욕할 때만 이러는게 아니라 정말 아빠가 무슨 말을 하기만 하면 이러고 있어요. 아빠 목소리가 들리면 심장이 너무 답답하고, 짜증이 나요. 근데 저도 그 이유를 모르겠어요.

갱년기 부모님 사이 갈등에 제가 뭘 할수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50대 부모님 사이 갈등이 너무 잦아 걱정이 너무 많이 되어 제 일상에도 지장이 있습니다. 심지어 저는 독립하여 따로 사는데도 두분이 싸우셨다는 얘기를 들을때마다 스트레스가 쌓이는 것 같습니다. 제가 입사한지 얼마되지않아 제 일로도 여러방면으로 벅찬데 제가 얼마나 신경을 써야 도리에 맞는지, 신경을 쓴다고 두분 사이가 나아질지 고민입니다. 엄마는 본인 감정이나 생각을 말씀을 안하시는 편이어서 혼자 삭히시는건 아닌지, 이러다 크게 화병이라도 나시는건 아닌지 걱정이되고 아빠는 갈등이 생기면 엄마가 피하시기만 하니 주변에 말씀하고 도움을 요청하시는데, 저한테 연락해봐라, 가족 여행을 추진해봐라고 하시는게 부담이 됩니다. 아빠 친구분께서 저한테 아빠가 많이 힘들어하니 니가 잘 챙겨라고 말씀하신 적이 있는데, 나름 열심히 신경썼다고 생각했는데 그런말을 들으니 부담도 커지고 맥이 빠지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부부상담도 제안했는데 두분다 완강히 거절하셨고 제가 얘기 들어드리는 거 밖에 할 수 없는데 각자의 감정에 공감해드리고 나면 두분 다 "내가 맞다" 라고 생각하셔서 오히려 갈등이 커지는 것 같기도 합니다. 솔직한 심경으로는 그냥 좀 거리를 두고 두 분이 알아서 하시게 관전하고 싶은데, 딸 된 도리가 아닌것 같기도 하고 두 분 중 한분이라도 우울증이 생기면 어쩌나 싶은 걱정도 들어서 그러지도 못하고 제 감정만 엄청 소비되는 중입니다. 제가 현명하게 대처하려면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시간이 지나면 알아서 해결되는 문제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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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찬 코치님의 전문답변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문제 분리'라는 개념을 적용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지금의 상황은 과연 누구의 문제인지를 물어보는 것입니다. 당연히 마카님의 문제가 아니고 부모님의 문제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부모님의 문제를 마카님이 스스로 자신의 문제로 가지고 와서 자신의 문제인양 고민하고 힘들어 하는 것은 문제를 잘 분리하지 못하는 데서 비롯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마카님의 감정과 한계를 인정하면서도 부모님의 문제에 적절한 경계를 설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부모님의 관계 개선을 위해서는 부모님 스스로의 인식 변화와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마카님은 자신의 건강과 일상을 최우선으로 챙기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부모님과 마카님과의 건강한 소통 방식을 유지하면서 자신의 이야기와 걱정을 부모님께 진솔하게 전달하는 것이 필요할 것입니다.
엄마가 곧 임종을 앞두고 계세요.

엄마가 암으로 이제 호스피스에 가세요. 슬프고 안타까운 마음인데 한편으로는 그렇게까지 슬프지는 않아서 스스로가 이상하게 느껴져요. 엄마가 강압적이고 화가 많으셔서, 제가 어린 시절부터 서른이 될때까지도 모녀가 서로 서운한게 많았어요. 엄마랑 멀리 있을수록 행복해진다고 생각했는데 너무 멀리 가버리시네요. 딸이라면 응당 슬픈 감정이 제일 커야 할텐데 저는 왜 이런 걸까요? 엄마와 애착 형성이 안되어 있어서 그런 걸까요? 지금 사랑한다 충분히 말씀드리지 못하는게 나중에 후회가 될 것 같아서 마음이 복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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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선님의 전문답변
첫째로, 어린 시절부터 이어진 복잡한 감정들이 이 순간에도 마음을 어렵게 만드는 건 당연한 일이라는 자신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수용해 주세요. 감정이 뒤섞여 혼란스러워하는 마음 자체가 마카님의 솔직한 반응이라는 점을 그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둘째로, 후회 없이 지금 할 수 있는 최선을 택하는 건, 그 자체로 충분히 의미 있는 결정이에요. 지금 이 순간에 엄마에게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는 것이 너무 어색하다면 조금씩 마음을 편지형식으로 적어 전달해 보세요. 셋째로, 예전 호스피스 병동에서 상담 경험을 할 때, 그 분들의 인생을 자서전 형식으로 기록하여 전달해드리기 위해 사용했던 존엄 질문들이 있었어요. 그중 몇 가지를 아래 공유해 드릴께요. 어머니 병문안을 가실 때 어색하고 힘드시겠지만 아래와 같은 질문들로 분위기도 전환하고 그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했던 어머니의 생각들을 한번 들어 보세요. 1. 당신의 인생에서 특히 기억에 남는 것이나 가장 소중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어떤 것입니까? 2. 당신이 가장 생기 있었던 때는 언제입니까? 3. 당신 자신에 대해서 소중한 사람이 알고 있어주길 바라는 것이나 기억해 주었으면 하는 것이 특별히 있습니까? 4. 당신이 인생에서 이룬 역할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입니까? 왜 그것이 당신에게 중요합니까? 당신은 그것을 달성했다고 생각합니까? 5. 당신이 이룬 가장 중요한 성취는 무엇입니까? 무엇을 가장 자랑스러워 합니까? 6. 소중한 사람에게 말해두어야 한다고 지금까지도 느끼고 있는 것이나 다시 한번 이야기 해두고 싶은 것이 있습니까? 7. 소중한 사람에 대한 당신의 희망과 바람은 무엇입니까? 8. 당신이 인생으로부터 배운 것 중 다른 사람에게 전하고 싶은 것은 무엇입니까? 마음이 복잡하고 어색하며 용기가 필요하겠지만 위와 같은 대화들을 하며 남은 기간 동안 의미있는 시간을 보낸다면 마카님의 남은 인생에서 후회가 훨씬 덜 하시리라 믿어져요.
부탁합니다

이기적이게 들릴수있지만 제발 꼭 나에게 관심을 가져야하는 부분만 가져주세요 꼭 관심이 필요없고 나에게는 부담만되는 이런관심과 뒷말들 안해줬으면 좋겠어요 나는 그냥 예민하고 독립적인 사람이라는걸 이해해주면 정말 너무나도 고맙겠습니다 불편한 관심은 제발 주지말아주세요. 내가 알리고 싶지않은건 다른사람에게 알리지 않아주시면 좋겠습니다 진짜 부탁합니다 저를 이해해주세요 저는 예민한거 맞아요 예민하다고 욕하지말아주세요 내버려둬주세요 저를 위한다는 행동들이 저에게는 너무나 불편합니다 부담스럽습니다 이렇게 말할꺼까지야 있냐 오바한다 그렇게 말하지도 말아주세요 제발 저에게는 부모님의 행동이 오바스러웠습니다

아버지께서 상태가 많이 안 좋으세요

안녕하세요. 현재 고등학교 3학년인 한 학생입니다. 제가 작년 기말고사 기간(11~12월 즈음)에 독서실같은 곳을 갔다가 늦게 돌아오느라 새벽에 샤워를 하고 잠에 드는 날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소리가 거슬리셨는지 아버지께서 잠을 많이 못 잔다고 하셨고 슬 시험기간도 끝나가서 새벽에 거실을 돌아다닌다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12월 말 어느 날에 갑자기 아버지께서 잠을 많이 못 자서 피곤하다, 이명이 들린다, 배가 아프다 등의 증상을 호소하셨고 동네 이비인후과, 내과, 큰 병원 등을 가보았지만 다들 큰 문제는 없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점점 혼잣말을 많이 하시고 상태가 나빠져 결국 서울 신경외과를 방문했습니다. 보통 신경외과를 갈 때는 어머니와 아버지만 다녀오기에 처음에는 아버지가 정확히 무슨 병인지 몰랐습니다. 그러다가 한 달 전 쯤부터 이해할 수 없는 행동 (갑자기 이유 없이 집 밖으로 나가신다거나 거실 바닥에 주저앉으신다거나)을 하시고 거실 창문의 방충망을 열고 창틀 위에 서계신다거나 하는 경우가 종종 보였습니다. 그렇게 지내다가 저번 주 쯤, 제가 컨디션이 안 좋아 평소보다 일찍 자고 있었는데 갑자기 동생이 방문을 쾅쾅 두드려서 나가보니 아버지께서 차에서 번개탄을 피우시고 자살을 시도하셨다고 했습니다. 어머니와 친한 아버지 지인분 (어머니와도 아는 사이이십니다)은 지하주차장에 가서 아빠와 같이 있고 동생은 얘기만 전해들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몇 시간 뒤 사건이 어느 정도 정리되고 어머니께서는 아버지의 병이 자율신경실조증이라는 병이라고 설명해주셨습니다. 이것만 해도 저에게는 정신적인 충격이 컸었는데, 어젯밤에는 갑자기 아버지께서 제 방에 들어오셔서 '우리 딸도 마지막으로 안녕'이라고 하셨습니다. 저도 그렇지만 저희 가족 (엄마, 동생)도 요새 정말 힘들어 보입니다... 얘기를 들어보니 아버지께서 일도 제대로 못 하실 정도로 상태가 매우 안 좋다고 하십니다. 더 이상 무슨 일이 생긴다면 죄책감과 더불어 너무 힘들 것 같은데 마음을 어떻게 다스리면 좋을까요..? 또, 시험기간이기도 하고 고3이라는 중요한 시기에 마음을 잡기가 너무 힘든데 어떡하면 좋을까요...

부모님이 살을 빼라고 간섭과 통제를 2주전부터 또다시 시작했습니다

부모님의 기대대로 살을 빼줘야할까요? 기간을 정해두고나서 운동을 못하게끔 갑자기 피부시술프로그램에 참여 시키셨는데 왜 그기간동안 약속한 살을 목표만큼 못뺐기때문에 시간을 통제대상이며 현대방식의 돈버는방법이아니라 무조건적인 육체노동파로써 한가지만 해서 성공해야한다는 주의 이신데 아침 7시에 일어나면 사업승계안해줄거니 접으라고만 하시는데 부모님 기준 새벽 5시반기상을 해야한다고 합니다 무조건 아침 일찍 일어나서 작업이 우선이라고 하시지만 제입장에선 사업장은 정해진 시간에 일을 하돼, 일찍 주문 온거는 효율적으로 일찍 일할수도 있다는 입장입니다. 그사업이라는건 분업만 하고 식당창업하면 성공사례도 많지만 식당은 부모님의 경험상 힘들다고 안되고 주식투자해두니 부모님의 경험상 위험하고 우울증이나 정신병은 약사에 도움 없이 정신력 문제이며 3월까지 기다려줬는데 왜 못뺐냐고하시는데 180만원 피부시술에선 운동하다가 잘못되서 땀구멍막을수 있기에 하지말라는건 별개로 운동해서 살을 못뺀 저의 책임이고 가업은 오후마다 부모님은 사업과 관계없는 일을 하시느라 시간 보낸다고 행동금지 공공기관 방문 금지 은행방문금지 방문을 하더라도 추후 저의 행동패턴을 담게끔 위치보고를 해야하고 사업계획서나 인터넷강의는 필요 없고 부모님의 말만 맞다고 우기시지만 맞다아니다로 말하면 부모님의 말대답한다고 난리치시거나 이러니까 부모님의 말만 정답이니 따르라고만 하는데 부모님의 사업수완이 최고치가 년 9천이었던걸로 바선 다른 방향성도 있기에 그쪽으로 추진한다고 했을때 돈을 벌수있으면 돈은 부모님꺼고 노동과 노력, 결과물은 제꺼며 남들 눈에는 한참 혁신적이고 개방적인 사람으로 보이고 싶어하는 부모님 특히 강요, 억압, 통제, 비교,죄책감을 가지게 하는 어머니와 나르시시스트적인 아버지 밑에서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모르겠으면 달면삼키고 쓰면 뱉되 가업에서의 돈은 챙기되 노력물은 제꺼라는식의 저의 부모님을 어떻게 해야할까요? 간섭하는 어머니가 특히 문제이긴합니다 무조건 시간은 부모와 보내야한다는 주의이신데 제가36살이고 2년전 동업자의 사기로 사업실패하다보니 부모님의 기준에 맞추는게 나을까요?

자식이 부모를 포기하는 행동

주변에서 부모가 아이를 포기하는 걸 많이 봤다 그걸 보곤 안타깝다고 생각은 하지만 나는 내가 아빠를 포기했다 무슨 말을 하든 어떤 행동을 하든 나를 이해할 생각이 없는 사람 그렇기에 내가 포기했다 내 인내심에도 한계가 있다 도대체 나한테 뭘 바라는 걸까 맨날 가족들한테 짜증 부리는 거 밖에 못하는 걸까 이젠 화내고 싶지도 대화를 하고 싶지도 않다 빨리 성인이 되면 좋겠다 독립하는게 힘들단 걸 알고 있지만 그래도 지금 내 상황보단 나아지지 않을까?

가출하고싶어요

가출하거나 죽고싶어요 제발 아빠랑 눈도 마주치기 싫어요 같은 공간에서 숨쉬기 싫어요

안녕하세요 올해로 14살이 되는 학생인데요.

제가 4학년때 이사를 했어요. 하지만 저는 이 동네에는 친구가 없어서 부모님의 도움으로 원래 다니던 학교를 계속 다니다 중학교는 여기로 오게 되었어요. 하지만 역시 아는 친구는 없어서 현재까지 쉬는시간에는 업드려 자고 있어요. 아직 친구가 없는 이유가 제가 못생긴것 때문에 그런것 같아요. 근데 제가 아는 친구들과는 아예 동네가 다르다 보니까 일년에 한두번 만날까말까 거든요.그래서 너무 외로운 거에요 근데 친구가 없잖아요.. 그치만. 저는 그나마 휴대폰때문에 그나마 괜찮더라구요. 근데요..어머니가 교회에 다니셔서 저도 어쩔수없이 교회에 가거든요..근데 요즘은 너무 힘들고..그냥 너무 무기력해지다 보니까 교회에 점차 안나가기 시작했어요.근데 어머니가 휴대폰 중독이라구.. 폰 끊을거라구 너가 계속 그러면 집나갈거라고 (이건 어렸을때부터 하셨어요..)그러니까 저는 더..더.. 고립?되어갔어요.제 맘을 알아주고 저를 힘들게 하지 않는건 휴대폰밖에 없었거든요.사실 교회에 안나가기 시작한 이유중 하나는 그냥 사람들이 싫어요 불편해요 저를 바라보는 시선도 불편하구요.근데 안나가면 엄마가 울어요.그럼 나가야하는데 무서워요.학교에서도 친구들이 절 보는게 따갑고 무서워요. 그리고 요즘 죽고싶다는 생각을 많이 해요. 제가 공부도 못하고 진짜 진짜 잘하는게 없거든요.그러다 보니까 미래에대해서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무섭고 두려운데,나는요 혼자 목숨을 끊을 자신이 없어요.진짜 겁쟁이거든요. 아 요즘 잠도 너무 많아져서 고민이에요 진짜 7시간은 항상 자는거같은데 너무 피곤하고 무기력해 지거든요.아 학원도 요즘 안가는데 엄마가 아직도 전화가 오네요.아빠 화나면 무서운데. 그래도 아빠를 좋아하진 않을거예요 나쁜 사람이거든요.요즘 너무 무서워요. 아빠랑 엄마는요 내가 무슨생각을 하는지도 모르면서 날 혼내요 휴대폰 많이 한다고 미쳤다고 너는 휴대폰의 종이라고.착한 우리딸 어디갔냐고 그렇게 말ㅇ사면ㅈ나도 상처받는데 모르나봐요 그리고 엄마는 항상 힘들면 나한테 힘들다고 죽고싶다고 해요 내가 힘들땐 모른체 했으면서 아빠는 자꾸 맘에 안들면 때리는데 그래도 그래도..그나마 3번은 참는거래요 근데 한명이 맞으면 나는 아무잘못을 안해도 같이 맞아요. 이제는 그냥 죽고싶어요 어제 새벽에도 아빠한테 맞을뻔하다고 잠들었어요 요즘에는 음악을 들으며 자지 않으면 몸이 굳는다고 해야하나..아무튼 조금 그러더라구요..ㅎㅎ 아 제 꿈이 뭐냐구 선생님도 물어보시는데 저는 항상 없다고 답해요.왜냐면 성인뒤기전에 죽는게 제 꿈이거든요. 진짜 죽고싶은데 저는 우리가족에 불화여서 나쁜년이라 하는것도 나빠서 좋게는 못죽겠네요. 친구도 진짜 친구 사귀고싶어요 항상 장난이라도 나는 상처받는데 놀리는 친구 말구요 진심으로 날 좋아해주고 격려해주는 친구 말이에요. 아 진짜 힘들다 이거 보시고 계시는분 있으시면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요.그냥 감사해요 읽어주셔서

어머니 학원비 제가 대신 내주었습니다

어머니가 배우고싶은게 있다고해서 학원비120만원을 내주었습니다 대신 저한테 1년간 생활비 안받는거로 퉁쳤습니다 근데 왜 제가 손해일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어머니께서 공감력이 너무 없고 기분이 태도가 됩니다

제목에 적은 그대로입니다. 어머니는 공감력이 너무 없고 항상 본인만이 옳으시며 자신의 "상식"에 어긋나는 것을 보면, 본인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하시고, 어쩌다 말싸움이 나면 자기 말만 옳고, 자신의 잘못은 하나도 없다는 식으로 나옵니다. 항상 상대방을 나쁜 놈으로 만들고, 항상 상대방이 잘못했다는 쪽으로 갑니다. 자기 합리화도 너무 잘 하시고, 사람이 부정적입니다. 게다가 빚까지 있어서 그걸 자식들한테 갚아달라고, 멀쩡하게 잘 운영하던 편의점도 접고 갑자기 저희가 사는 곳에 와야겠다고 그랬으면, 좀.. 자기 성질 죽이고 사는 게 맞지 않나 싶은데.. 자기 성질 있는대로 다 부리고, 다른 가족들 불편하게 만들고, 어쩌다가 사는 게 힘들다고 얘기하면 남들 다 힘들게 산다고, 모두 다 똑같이 힘든데 왜 너만 특별하다고 생각하냐고 핀잔이나 줍니다. 요즘들어 이게 좀 심해지세요. 그래서 저희 형제가 많이 힘듭니다. 오늘도 분위기 좋게 잘 있다가 이상한 포인트에서 핀트가 상했는지 지금까지도 계속 사람 불편하게 만드네요. 옛날부터 어머니 생각하면 새끼 원숭이로 했던 실험 있잖아요, 거기에 나오는 밥이 없는 헝겊 엄마와 밥이 있는 철제 엄마 중 밥이 있는 철제 엄마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밥 차려주고 집이 있다는 거 그거 말고 정서적 지지나 따뜻함, 보살핌은 받아본 적 없는 것 같습니다. 어머니랑 집에 있어도 대화 한 마디 안 할 때도 많아요. 솔직히 해봐야 부정적인 피드백이나 줄거고 사람 기분 나쁘게 만드는 말 하는데는 너무 탁월하세요. 그래서 아무런 말도 안하고, 그냥 정말 필요한 말만 합니다. 어디가서 말할 데도 없어서 여기라도 써봅니다. 좀 많이 힘드네요. 요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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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선님의 전문답변
어머니와의 관계에서 겪고 있는 어려움에 대해 마음이 참 무겁게 느껴질 거예요. 어머니를 '철제엄마'로 느껴지실 정도이니 그 마음의 차가움과 정서적 거리감이 매우 크게 다가오네요. 지금의 상황을 다소 완화시킬 수 있는 방법으로는, 첫째, 마카님이 조금 기분이 좋고 평안한 어느날 어머니가 마음껏 하소연 하실 수 있도록 적극적인 경청과 공감을 해 보시는 자리를 마련해 보아요. 어머니도 어쩌면 가족 뿐 아니라 대인관계에서 자신의 마음을 온전히 이해해 주는 이가 없어 더 외로워 건강하지 않은 방식으로 가족들에게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시는 상황이실 수 있습니다. 따라서 어떤 하루 쯤은 마카님께서 마음을 먹고 몇 시간이든 어머니의 이야기를 기꺼이 들어드리는 시간을 만들어 보세요. 두번 째로, 마카님이 직접적으로 어머니에게 공감과 대화가 어려우시다면 어머니 휴대폰에 마인드카페 등의 앱을 깔아들이고 몇 회기라도 전문가 분에게 따뜻한 위로와 지지를 받으실 수 있는 경험을 하실 수 있도록 도와 주세요. 셋째로, 자신의 정서적 안정을 위해 취미활동이나 따뜻한 친구들과의 시간처럼 어머니와 관련 없는 활동에 좀 더 몰두해 보는 것도 도움이 될 거에요. 이런 시간들은 마카님에게 필요한 정서적 지지를 조금이나마 제공할 수 있을 거예요. 마지막으로, 온전히 부모님으로부터 심리적, 경제적, 신체적 독립을 이루어 내기 위해 최대한의 노력을 해 보세요. 마카님의 감정과 건강도 매우 중요하니, 답답함과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서 실행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어요. 자신의 감정을 잘 살피고, 가끔은 자신을 위한 시간을 갖는 것이 중요해요.
집을 나가고 싶어요

엄마아빠 목소리듣는 것도 싫고 맞춰주는 것도 지쳐요 가족은 의지가 되는 존재라고 생각하는데 전 아무것도 의지가 되지 않아요 없었으면 좋겠어요 엄마아빠는 이 사실을 몰라요 제가 가족을 좋아한다고 생각할 거예요 제발 벗어나고 싶어요 결국 늘 힘든 것도 참는 것도 저인데 벗어나고 싶어요 제가 어리지는 않아요 독립할 수 있을 만큼 크긴 했는데 독립의 문제랑은 좀 다른 것 같아요 목소리만 들어도 너무 화가나고 정말 아무것도 가족같지 않고 제가 눈치보고 맞춰드리면 살아갈 곳을 주는 그런 갑을 관계같아요 부모님은 저를 좋아하시는데 그냥 제가 그렇게 느끼는 거예요 아무도 의지할 사람이 없는 것도 힘들어요 도와주세요...

인생은 혼자인게 맞나봐요

아무래도 인생은 혼자라는 말이 맞는 말인 것 같아요. 저희 집에서 주기적으로 치매에 걸리신 할머니를 케어해요. 솔직한 저의 심정을 말씀드리자면 할머니로 인해서 저의 평화로웠던 일상이 망가졌어요. 처음에는 참을만했고 버틸만 하다고 생각했는데 이 삶이 꽤 오랫동안 지속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 괴롭고 벗어나고 싶어요. 현재 이 망가져버린 삶이 심적으로 너무 힘들어서 자꾸만 분노심과 억울함 그리고 불합리적이다라는 생각이 들어요. 주변 사람들에게 말하지 못할 불만과 분노심만 마음 속에서 커지고 또 이런 저의 모습을 보면 내가 못된 건가라는 생각도 들어서 많이 힘들어요. 이런 생각들과 마음들을 속에 꾹꾹 눌러 참아오다가 한 번 엄마에게 슬쩍 조심스럽게 얘기했어요. 저의 상황이 코로나 상황 같다고 말씀드렸어요. 코로나 때처럼 빨리 다시 평화로웠던 일상이 돌아오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말씀드렸었어요. 그나마 그렇게라도 두루뭉실하게라도 저의 마음을 털어놓았다라는 사실이 아주 조금의 위로가 되었었어요. 그런데 어느 날 할머니를 케어하며 감정이 조금 상했던 일이있어서 표정이 어두웠던 날, 부엌에서 가족들끼리 저에 대해서 얘기하는 걸 듣게 되었어요. 엄마에게 털어놓았던 제 심정에 대해서 얘기하면서 비웃으며 "그러다가 후회하지"라는 식으로 제가 느끼는 감정을 그저 철없는 소녀가 투정부린다는 식으로 받아들이고 제 생각을 존중해주지 않고 무시받는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용기내어 꺼낸 나의 마음을 아무렇지도 않게 가족들에게 공유해버린 엄마도 미웠고 제 마음을 존중해주지 않고 짓밟아버린 사람도 너무 미웠어요. 방에 들어와 생각해보니 내 얘기를 엄마에게 꺼낸 것이 잘못이였다라는 생각이 드네요. 이 일을 겪고 전 또 다시 사람들에게 벽을 치게 될 것 같아요. 이제 다시는 남에게 제 이야기를 털어놓지 않을 거에요. 집에 있는데 집에 가고 싶네요.

가족이라는 것을 잘 모르겠습니다.

저는 아버지로부터의 학대로 고통받는 유년시절을 보냈습니다. 언니의 도움으로 정신과에 가게 되었고 근 5년이라는 시간동안 약을 먹었습니다. 저를 사랑하지만 좋아하지는 않는 것 같은 엄마와 저를 학대했던 아버지를 피해 언니와 독립도 해봤습니다. 하지만 언니와의 사이가 틀어지며 결국 본가로 들어가게 되었고 지금은 취업을 하여 나와 산 지 한 달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언니와의 관계는 처참하게 망가져버렸고 엄마는 불편합니다. 그리고 아이러니 하게도 본가에 가는 날이면 저는 아버지와 대화를 합니다. 아버지를 용서한 것 같다는 죄책감, 나를 그렇게 때리고 고통을 주었던 사람과의 대화에서 얻는 즐거움은 저를 고통스럽게 합니다. 엄마는 대화를 하더라도 저의 고민은 들어주지 않습니다. 저의 마음을 알아가려는 노력 또한 느껴지지 않아 지지받는다는 느낌을 받을 수 없습니다. 언니는 저에게 욕을 하며 암덩어리라고 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남아있던 가족이라 생각핬던 언니에게 이런 말까지 듣고나니 오늘은 정말 죽을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그러지 못했어요. 저때문에 힘들어할 가족과 친구들을 생각하니 그러지 못했습니다. 이전까지 저를 때리던 자해만 하던 저는 처음으로 칼로 자해를 시도했습니다. 그런데 너무 무서워 하지 못했습니다. 이런 제가 바보같기도 합니다. 정신과에서 비상약으로 받은 알프람을 복용양보다 많이 먹는 것이 오늘 저를 위한 최대 노력이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어쩌면 좋을까요. 저에게 남은 가족은 아무도 없고 본가에 두고온 고양이를 생각하면 가슴이 너무 아픕니다. 저는 고양이를 버린 유기범이 되었습니다. 가족을 고통스럽게한 암세포인 제가 꼭 살아야 하는 이유가 있을까요. 제 꿈을 이루고 싶다 생각했는데 꿈이고 자시고 그냥 죽어버리고 싶습니다.

아빠가 가출을 했어요.

사건의 시작은 동생 회사의 회식으로 인해 발생했어요. 잦은 회식으로 동생이 늦게들어오는 날이 많았어요. 늦어봤자 11시이후에 들어오긴했어요. 12시를 넘겨서 들어온적은 없었는데 아빠는 11시까지 하는 회사 회식이 어디있냐는 말부터 시작해서 동생에게 통금시간을 걸었어요. 26살의 성인에게 말이죠. 동생도 아빠의 고집과 짜증을 알기때문에 꼬박꼬박 10시 이전에 들어왔어요. 그러다 동생이 놀러나갔다가 10시를 조금 넘어 집에 도착할거같아 아빠에게 연락을 했고, 아빠는 동생이 조금 늦을거같단말을 하자마자 그말을 듣지도 않고 10시까지다 하고 끊어버렸어요. 제가 사정사정해서 동생이 10시 조금 넘어서 들어올거같다고 얘기를 했고 알았다며 넘어가는 것같았어요. 그런데 10시가 되자마자 아빠는 문을 잠궈버리고, 동생은 문 잠기자 못들어왔어요. 제가 아빠에게 동생이 늦을거같다고 얘기했고, 아빠가 알았다고 했으면서 왜 문 안열어주냐하며 제가 문을 열어주었어요. 그리고 동생이 들어오고 아빠는 제 화를 못이기고 동생한테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어요. 들어오지말고 평생 밖에서 살면서 놀지 그러냐면서요. 그러다 회식얘기가 나왔어요. 회식도 그렇고 11시까지 하는 곳 없다는 얘기가 또 나오자, 엄마가 주변인들에게 물어보고 회식을 11시넘어서까지 하는 곳도 있다라는 말을 했어요. 그러자 아빠는 그런곳이 어디있냐며 소리를 치며 상을 엎었어요. 그러면서 자기도 회사생활해봤지만 11시 12시 넘어서까지 하는건 회식이 아니라 술좋아하는 사람들의 연장선이라면서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어요. 엄마는 그런것도 있고, 주변인들은 대화하고 밥먹고 하다보면 11시를 넘을 수 있단 얘기를 하며, 다양한 회식방법이 있고 시간이 넘을 수 있단 얘기를 하는데 아빠는 듣지도 않고 그런건 없다면서 소리를 치며 갑자기 그렇게 안들어오고 싶으면 집에서 나가라는 말을 했어요. 저와 동생에게 너희 다 나가를 소리치다, 엄마에게까지 너희 셋이 나가! 하며 소리치다 아니면 자신이 나간다면서 갑자기 가방에 짐을 싸기 시작했어요. 아빠를 말려야한단 생각으로 방에 다같이 들어가 내려놓고 대화를 하자고 하니까 대화고 뭐고 필요없다면서 소리를 마구 지르며 자신을 못나가게 하면 창문으로 뛰어내린다는 소리까지했어요. 창문으로 걸어가서 문을 여는데 진짜 뛰어내릴거같아서 잡아서 말리는데 계속해서 놓으라면서 화를 내고 소리를 치고 그랬어요. 저도 결국 아빠의 행동에 화가나서 소리를 질렀어요 . 아빠만 소리칠 수 있냐고, 나도 고함칠 수 있냐고, 그렇게 소리지르면서 짜증내지말고 앉아서 우리 대화를 하자. 하구요. 아빠는 제가 소리지르자 손을 번쩍들었어요. 동생이 그 팔을 잡아줬기에 맞지는 않았어요. 그리고 아빠와 바닥에 앉아서 진정을 했고, 대화를 하자고 운을 띄우니 아빠는 자신은 대화할거 없다면서 숨을 몰아쉬었어요. 아빠가 최근 수술을 하셔서 체력적으로 많이 약해진 상태세요. 배를 개복하는 수술이였기때문에 큰 수술이였구요. 수술 후에 짜증과 화가 많이 늘어서 아파서 그런가보다 하며 참으며 넘어갔었어요. 하지만 이번에는 아빠의 도가 넘은거같아요. 목숨으로 저흴 협박하고, 주거에 대한 것으로도 협박하고... 아무튼 아빠와 얘기를 하다 아빠가 알았다며 진정한다고 폰만 들고 잠깐 나갔다가 들어오셨어요. 일은 해결되지않았지만 아침에 얘기를 해봐야겠단 생각에 늦은밤 잠에 들었고, 새벽에 아빠는 가방을 들고 자신이 먹어야하는 약들을 챙겨 가출하셨어요. 전화도 받지않는 상태예요. 연락하나 되지않구요. 엄마는 아빠에게도 생각할 시간이 필요한걸거라며 기다리자고 하는데 저는 계속 해서 불안해요. 사실 이 불안감이 나가버린 아빠가 잘못될까봐 걱정되는게 아니라 갑자기 집에 돌아와서는 저희에게 다같이 죽자고하며 무슨짓을 저지를까봐 그게 걱정과 불안이에요. 살려주세요.

더 이상 살고 싶지 않아요.

저는 올해 초등 6학년입니다. 저는 요즘에 죽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유는 어머니께서 시키는 일을 열심히 했는데 혼내고 최선을 다해도 어머니 마음에 들지 않으면 혼납니다. 그래서 요즘에는 어머니와 대화하고 싶지 않고 내가 세상에 태어나지 않았다면 나는 행복했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저는 자꾸 죽고 싶다는 생각이 들고 지금은 고아가 되면 어떨지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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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수님의 전문답변
열심히 시킨 일을 했는데 혼만 난다면 많이 화가 나기도 하고 속상하셨겠습니다. 결과와 상관없이 열심히 한 마카님의 노력을 칭찬해드리고 싶습니다. 어머니도 그러한 마카님의 노력을 모르는 것은 아닐것입니다. 마카님이 이렇게 죽고 싶다는 생각까지 들 정도로 힘든 상황이라는 것에 대해 어머니에게 진솔하게 표현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어머니가 이렇게 마카님께서 힘든 생각을 한다는 것을 여러 가지 이유로 모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말로 하기 어렵다면 손편지나 문자를 통해 현재의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해보시면 좋을것입니다. 또한 학교에 위클래스, 교육지원청에 위센터에 전문상담선생님들이 계시기에 상담신청을 통해 마카님의 마음을 돌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주시는 것도 좋을것입니다. 전화로는 국번없이 1388로 전화하시면 청소년전화가 있기에 전화로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마인드카페에 게시판에 고민을 구체적으로 작성해주시면 전문가들이 답변을 달아줄 것입니다. 마카님은 세상에 혼자가 아닙니다. 존재 자체로도 가치롭고 소중한 존재랍니다.
술만 먹으면 언어폭력하는 아빠

술만 먹으면 언어폭력하는 아빠 어떻게 할 수 없을까요 신고하기에는 죄질이 너무 가벼운 것 같고 그냥 술만 먹으면 욕을 입에 달고 삽니다 근데 술을 거의 자주 먹고요 그걸 고스란히 엄마가 받아요 술 먹지 않은 상태에서만 진지한 얘기를 하면 들어주겠다 하면 포기하고 돌아서는데 술 먹지 않고도 비위 안맞춰주면 화내는 일이 너무 많고요 너무 지쳤습니다 말리고 설득하느니 차라리 제가 죽고싶은 심정이예요 술먹거나 심기 거슬렸을 때 분노를 참지 못하는 것도 잘못된 거 아닌가요? 울고 미안하다고 해봤자 무슨 소용인가요 애초에 뱉지 말았어야 하는 말을 뱉어내고 그냥 악순환이네요 문제는 이 성격을 오빠도 닮았다는 겁니다 오빠는 술을 마시진 않지만 자기 심기가 거슬리면 무조건 화부터 내요 지쳤습니다 혼자 살고 싶은데 아직 학생이라 적당한 방법이 없습니다 그리고 제가 어떻게 나가서 혼자 산다고 했을 때 그 두 남자를 혼자서 견디실 엄마가 너무 걱정됩니다 최근 우울증 약도 드시다가 끊으셨어요 너무 힘듭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우리 엄마 아빠

저는 그동안 우리 엄마 아빠만 믿어왔는데 우리 엄마 아빠가 곧 내 세상이었는데 내 전부였는데 이제는 가장 무서운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인생에서 만나서는 안 되고 반드시 피해야만 하는 사람이 우리 부모님... 그리고 저도 이미 그런 사람... 그동안의 제가 했던 행동 제가 만났던 사람들의 반응 내 눈에 보였던 우리 엄마 아빠가 하나하나 떠올라요 제 착각이길 빌어요... 세상이 나를 속여주길 빌어요.. 차라리 나만 문제있는 거였으면... 맞다면 그래서 우리 가족이 흩어지는 게 우리 가족 모두를 위한 길이라면 계속 살든 끝내는 선택을 하든 아무도 피해받지 않고 우리도 더는 상처받지 않고 다음 우리의 자식들에게는 이어지지 않고 우리 선에서 멈추길...

어머니 아버지

그럴 의도가 아니었다는 거 알아요 어머니 아버지 스스로도 아마 모르실지도 모르고요 하지만 늘 제 인생을 살아갈 길이 열릴 때마다 막혀요 제 길을 막지 말아주세요 더 이상은 시간을 지체해서는 안 돼요 저에게도 제 인생을 살아갈 수 있는 권리와 제 인생을 책임져야 할 의무가 있어요 눈을 가리지 말아주세요 언젠가는 알아주세요 마음으로 편지를 보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