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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랑 아빠가 갈라서면 어떡하죠

오늘 엄마랑 아빠가 싸웠어요 제가 저번주에 도서관에서 책 한권을 빌렸는데 엄마가 그거 반납했냐고 묻더라고요 아직 기간 안된거 같은데?라고 답해주고 기간 안된거 맞나?하면서 생각하고 있었는데 아빠가 엄마가 저한테 얘기하는거 듣고 애한테 또 잔소리 한다고 뭐라 하니까 엄마가 화내서 둘이 싸웠어요 엄마는 방에 들어가서 안나와요 아빠는 거실에서 티비보는중이고요 카톡으로 엄마가 저한테 많이 뭐라 하셨어요 많이 놀았으면 공부도 좀 하지 말 안하면 안하냐, 책 반납기간 연장한거 진작에 말했으면 이럴 일도 없지 않았냐, 괜히 이런 사단 만든다고 하더라고요. 일부로 그러는거냐고 물어보셨는데 제가 그럴리가 있겠냐고요. 일부러 이런짓 할 사람이었으면 제 인간관계는 엉망이었을거에요. 지금도 저 자신은 엉망이고요. 온갖 생각이 다 들더라고요. 그냥 나가 죽어버릴까,나만 없으면 엄마아빠는 행복하게 살지 않을까 하는.. 그리고 원래도 거짓말을 자꾸 해서 엄마한테 자주 혼났어요. 거짓말하는 이유는 모르겠어요. 그냥 엄마가 내가 잘못한거에 관해서 물어보면 머리가 하얘지면서 거짓말이 튀어나와요. 왜 그러는건지는 몰라요. 엄마아빠가 전에도 몇번씩 이런식으로 싸우긴 했는데 오늘따라 불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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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승님의 전문답변
일단은 마카님.. 자책하는 마음부터 내려 놓으시고 마카님은 마카님의 할 일과 학교 생활 등에만 집중하고 두 분과의 관계에서 무던해 지셨으면 합니다. 물론 부모님이 늘 갈등이 있고 사이가 안 좋다면, '저러다 헤어지시면 어쩌나'하는 불안이 있어 다른 일에 집중하기 어려운 마음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하지만 두 분은 어른이고 두 분의 문제이니 마카님이 중간에서 전전긍긍하실 필요 없어요. 그리고 무조건 어머니 말씀을 어려워 하고 회피하지 마시고, 어머니께 솔직한 마음을 전달하셔야 할 것 같아요. '어떠한 작은 일에도 부모님이 다투시거나 질책하고 화를 내시면 나도 모르게 거짓말이 나오게 되니, 내가 답변할 수 있는 시간과 마음의 여유를 주셨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전달하시고, '부모님의 다툼으로 인해 늘 불안해서 더욱 내 일처리를 못하게 된다'는 솔직한 심정을 전달해 보세요. 부모님 다툼 이후 마카님이 얼마나 자책을 하는지, 어떤 나쁜 생각까지 하게 되는지도 솔직하게 말씀 드려야 할 것 같네요.
아빠의 외도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약 2년전 예전에 친척집으러 놀러갔을 때 아빠 폰 카톡에 자기야 라는 글자를 보고 놀라 아니겠지 부정하고 현재에서 두달 전 쯤인 그때 동생도 알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동생만은 알지 않길 바랬고 그나마 저 혼자 알고 넘어가면 괜찮겠지 싶어서 혼자 묻어가고 있는데 동생말을 들으니 더 충격이네요 아빠와 바람녀과 대화하고 야X을 보내달라고 하는 등 보면 볼수록 아빠가 혐오스럽습니다 심지어 아직 학생인지라 독립이나 다른 해결책도 없습니다 이 일로 사람에 대해 혐오가 더 늘었는데 어쩌면 좋을까요

동생이 우울증 약 복용을 거부해요 전문가님들 도와주세요 ㅠㅠ

동생이 우울증으로 약 복용이 꼭 필요한 상태라고 진단받고, 약 처방을 받아왔는데요. 도무지 챙겨 먹지를 않습니다. 자기가 ***란걸 인정하는 거 같아서 싫다고 해요. 감기약 먹는거랑 똑같은거라고 이야기를 해줘도 거부감이 있는지 계속 먹질 않네요.... 약이 꼭 필요한 상태인데... 어떻게 하면 설득할 수 있을까요? ㅠ.ㅠ 많은 조언 부탁드려요 전문가님들 지나치지마시고 한번만 부탁드립니다...

엄마를 보면 자꾸 화가나요

엄마는 예민한 저한테 다 맞춰주고 제 말을 다 들어줍니다. 근데 자꾸 엄마를 직접 보면 엄마 말 한마디 한마디가 마음에 안 들고 말투도 마음에 안 들고 그냥 화가 나요. 엄마가 저한테 말을 시키는 게 너무 싫고 대답하기가 싫어요. 저한테 잘못한 것도 없는데 답답해요.

힘들어요

전 고1 여학생 입니다 물론 전 정신적으로 문제는 없습니다 자해도 해본적 없구요 근데 요즘따라 가출등 안좋은 생각들이 들어요 3일 전에? 아빠랑 싸웠어요 그 이후로 말을 서로 안했어요 근데 어제 제가 거실에서 밥을 먹으려고 준비를 하고 앉아서 밥을 먹으려고 하는데 갑자기 인상을 쓰면서 저한테 니 방 가서 먹으면 안되냐? 이러는거에요 전 잘못한게 없는데..너무 짜증나서 제 방에 들어가서 먹으려고 다 들고 들어가는데 자꾸 쳐다보는거에요 전 그것조차 너무 짜증나서 뭘 보냐고 짜증내고 들어왔어요 들어와서 울었어요 그 이후에 한마디도 안했죠 근데 눈치가 너무 보이는거에요 그래서 화장실 갈때도 눈치가 보였어요 하지만 그래도 제가 눈치를 왜 봐야하나 싶어서 그냥 눈치 를 안보려고 최대한 노력했어요 그리고 다음날이 되었어요 엄마와 아빠 동생이 나간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나갈려고 했지만 그냥 같은 공간에 있는게 싫어서 안간다 했어요 그리고 한 6시간뒤에 집에 엄마 아빠 동생이 들어왔어요 옷을 사왔길래 엄마랑 제가 입어보고 막 하고 있었어요 근데 아빠가 와서 저한테 말거는 식으로 말을 하는거에요 전 그게 싫어서 말걸지말아줄래? 했는데 너한테 말 안했어 이러고 가는거에요 그때까진 아 그래도 조금식은 서먹한게 풀리고 있구나 생각했어요..근데 그건 제 착각 이였나봐요 ㅋㅋ 제가 먹은 치킨 상자를 버리려고 쓰레기통에 갔어요 근데 갑자기 가져오라는 거에요 전 어차피 다 먹었는데 왜 가져오라고 하냐 이런식으로 말을 했는데 또 저한테 짜증을 내는 거에요 전 진짜 너무 짜증나고 화가나지만 그래도 그냥 방에 들어가서 또 울었어요 이게 방금전까지의 상황이에요 전 정말 아빠를 없는 사람취급 하려구요 이런일이 한두번 있는게 아니여서 참고 참다가 지금 터진거 같아요

결국 자기혐오

안녕하세요. 가족 문제로 고민이 있어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저는 늦둥이 외동딸입니다. 시험관으로 어렵게 저를 낳으셨대요. 하지만 어렸을때부터 부모님께서 항상 싸우셨어요. 집안은 항상 전쟁터같았고 불안해하면서 자랐던것 같습니다. 애기때는 두분이 그렇게 싸우시는 이유를 전혀 몰랐습니다. 결국 제가 초등학교3학년 때 아버지는 집에서 나가셨습니다. 나간게 아니라 쫓겨난 것에 더 가깝다고 아버지께서는 말씀하십니다. 제 기억에 그때 아빠는 맨날 술 먹고 토하고 엄마 귀찮게 하다가 싸우고 했던말 또하고 또하고.. 엄마한테 손찌검도 하셨습니다. 말그대로 개차반이었어요. 엄마도 가만히만 있는 성격은 아니어서 같이 들이받고 서로 칼 들고 싸우시곤 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결국 아빠는 집에서 나갔고 집안에 평화가 찾아왔습니다. 내심 저도 아빠가 나간다고 하니 좋았습니다. 그때 엄마가 만나던 새아빠도 저희집에서 같이 살게 되었습니다. (이 사실을 친아빠는 모르십니다)새아빠는 아주 좋은 분이었습니다. 아빠와 다르게 술,담배도 안하고 재밌고 교양있고 멋있는 분이었습니다. 그때 아, 나도 정상적인 가정이 생겼구나 좋았습니다. 그렇게 한 6-7년쯤 같이 살았는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새아빠랑 엄마가 같이 하던 사업이 망했고 정확히 말하면 엄마의 재산을 다 날려먹은 것입니다. 결국 제가 고등학생때 새아빠는 도망갔고 지금도 어디서 뭐하고 있는지 모릅니다. 그때부터 제 인생도 같이 힘들어졌습니다. 하고싶은 공부도 못하고 엄마 빚 신경쓰면서 힘들게 살게되었습니다. 힘들게 된 뒤 엄마는 친아빠의 도움을 받아서 위기는 넘겼고 저도 아빠 도움받아서 취업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 성인되고 두분말씀 다 들어봤더니 1. 먼저 엄마가 아빠를 싫어하셨습니다. 이유는 고부갈등, 시댁식구들과의 트러블, 그럼에도 엄마편 안들고 죽어도 가족들편드는 아빠 2. 술 문제 등등 아빠가 말하는 문제 1. 엄마의 바람->집에서 쫓겨나서 방한칸부터 다시 시작 2. 재산 탕진(경제적 문제) 등등 대표적으로 이런 문제들로 저한테 서로 욕을 하십니다. (제 생각에는 원인제공한 할머니, 친가 식구들이 제일 나쁜데 아직 아빠는 그 식구들을 싸고 돕니다.) 각자 들어보면 다 맞는 말입니다. 엄마말들으면 아빠는 죽일놈이 맞고 아빠말들으면 엄마는 죽일 년이 맞습니다. 여기서 결국 상처는 제가 받습니다. 궁극적으로 가정을 지키지않은 아빠에대한 원망, 돈을 지키지못한 엄마에 대한 원망, 나의 가족을 망쳐놓은 할머니 고모 큰아빠에대한 원망.. 결국 모두를 사랑하지 못하는 내가 너무 혐오스러워집니다. (저한테 어른은 새아빠 한 분이었는데 지나고 보니 그 사람도 사기꾼인것같고) 가족들 다 버리고 내 인생 찾아 떠나고 싶은데 그러면 내 자신이 너무 싫어질것같고 그냥 예쁜딸,효녀딸로 남자니 제가 상처를 매번 받고 괴롭습니다. 미움받을 용기가 없습니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겠습니다. 그냥 사라지고싶습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상대가 너무 신경쓰여요 ..

진짜 넘 힘들어요 ㅠㅠ 거의 2주내내 그 사람 생각하고 또 하고 .. 이 생각에서 벗어나고싶은데 계속 생각이 나네요 .. 좀 도와주세요 ㅠㅠ 일년뒤 만날 사람인데 이렇게 하면 어떡하지 저렇게 하면 어떡하지 하는 생각이 드네요 .. ㅠㅠ 둘째 임신 한것도 말해야하는데 신경도 안쓸까봐 그런 거절 또한 두려운것같아요 .. 이 사람은 말도 직설적으로 하고 자기가 생각햇을때 만만하다 생각하면 무시하는것같아요. 저도 그런게 참 싫구요. 제가 이 사람에게 만만한 사람이라는게 넘 싫어요. 이 사람이 저에게 만만한 사람이였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어요 ㅠ 그러면 맘이 편할것같아요 생각이 너무 많고 신경을 너무 써서 하루 종일 그 생각 이 사람 생각 ... 넘 힘드네요 ㅠㅠ

대학포기하고 독립하기

현재 대2인데 엄마 때문에 독립하려구요.. 폭력과 통제, 폭언, 통금, 분조장 등.. 오늘도 잠깐 산책하다가 전화와서 지금 어디냐? 누구랑 있냐? 혼자있다니까 거짓말하지 마라, 남친이랑 라면 먹는걸 누가 보고 엄마한테 보고를 했어요. 그새끼그거 안되겠네, 저보고 시간을 다른쪽에 허비를 하는데 휴학처리하자 하고..;; 그 친구만 그런게 아니라 저의 연애 자체를 파괴시키고 니가 상처받는다, 사귀지 마라 이러면서 돈 많은 집에 시집가라하고. 그 친구랑 완전히 정리하지 않으면 휴학하든 퇴학하든 해도 된대요. -> 휴학하든 퇴학하든 그 친구랑 정리를 해야한다 이 말이죠. 이제 곧 군대가는 남친이 생활비랑 월세를 같이 내주겠다고 하는데 솔직히 독립하려면 모아둔 월세랑 보증금 낼 정도는 있어서 바로 가면 됩니다. 그치만 대학도 포기하고 공무원 준비하려니까 정말 억울하네요.

아빠, 바람 핀거야?

저는 14살 여중생입니다. 부모님, 동생들과는 같이 살고 있지 않아요. (할머니와 할아버지와 함께 살고있어요.) 일단 이 일의 시작은 초등 5학년때, 할머니께서 회관을 가실때 따라가서 할머님들 대화를 들으며 시작이 됍니다. 그때 저는 폰을 보며 놀고 있었어요. 그때 갑자기 " (아빠 이름)가 이유 없이 이혼한다 난리칠때 •••.. " 이 말을 듣자마자 핸드폰 소리를 끄고, 이야기에 집중했는데. 아빠가 이혼한다 난리를 치셨는데, 그게 이유가 없다는 내용이에요. (써서 알겠지만.. 내용은 대충 이렇다고 한 번 더 말한거에요.) 그래서 저는 아빠와 엄마의 이혼 사실을 그때 처음 알았어요. 그때 그 말을 들은 이후로 친엄마가 할머니 관련해선 전화하지 말라고 했던게 기억나요. 그 말을 한게 초등 2학년 때였나? 대충 그랬을 거에요. 그 후 초등 3학년때 아빠가 새엄마를 데리고 오셨어요. (그때 저는 이혼/재혼에 관해 잘 몰랐어요.) 그래서 새엄마랑은 아직 잘 지내요. 친하기도 하구요. 새엄마는 저한테 해 끼친게 없으니까요. 그리고, 오늘 생각해본건데 이혼을 하고 1년만에 재혼 하는게 말이 돼요? ... 할 수는 있겠죠. 근데 저는 불가능 하다고 생각해요. 교제를 한지 1년 밖에 안됐는데 어떻게 결혼을 하겠어요. 그래서 제가 생각한 결론은요. '아빠가 바람피고 있는데, 새엄마랑 결혼 얘기 나와서 두 집 살림할 순 없으니까 친엄마한테 이혼 때린거 같다.'는 결론을 내렸어요. 아무리 생각해도 교제 1년만에 결혼을 할리가 없잖아요,, 그래서 친엄마와 결혼 중에 바람이 났는데, 새엄마 측에서 결혼 얘기 나오니까 이혼한거 같아요. 이거 말고는 이유 없이 이혼할 이유가 없잖아요.. .. 이 이야기의 진짜 진짜 결론은요. 이혼을 하는건 애한테 말하면 " ㅇㅇ 해도 됌 " / ' 아 이혼 하시는구나 ' / " 왜 이혼해?" / '이혼 안하시면 안돼나' 등등으로 반응이 나올수 있죠. 하지만 이혼 관련을 아이랑 같이 상의 하는게, 말 안하고 이혼 후 재혼 하는것 보단 상처 덜 받았을거 같다는 생각해요.. ㅎ 저희 아빠는 마음대로에요.. 방 들어오는 것도 마음대로.. 이혼이랑 재혼도 마음대로.. ㅎ 저랑 동생들 목 조르는거도 마음대로에요. 저는 이런 아빠가 너무 싫어요. 집 나가는 거랑 죽는거 까지 생각해봤어요. 저 어떡해요?

기족은 지옥깉아요

안녕히시요 30대 초빈 여자입니다 저는 일반인이 아닙니다. 저는 친가족이 있는데.그건 1살 차이 위임 오뻐입니다 오빠는 20대 초반애 결혼햇어요 그래사 저에겐 새 언 니가 잇어요 근대 그 언니는 저에게는 절대로 만나서는 안되는 존재인거같아요 처음음은 괜찮은 사람인줄 알앗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절 통제라고 조종하는것같은 느낌이 들어요 점점 감시 통제 가 심해서 제 상태가 견딜수 없을 지경인것같아요 지금음 혼자사는데. 자기 맘음대로 집을 구하고 저에게 통보로 다음주에 이사간다고 문자햇어오 언제 가냐고 하니 말하면 니가 아내면서 정확히 언제가는지 알려쥬지 않앗어요 그래서 저는 그냥 알앗다고 하고 말앗는데. 이사하면 같이 이사를 준비하고 정리 하눈게 아닌 제가 없을때 와서 이사갈 집으러 가져가서 모든 제짐을 정리하눈데 문제는 이사를 할때마다 물어보지는않고 버려요. 그래서 제 소중한 것둘이 많이 사라졋죠 ㅠㅠ 부모님음 일도 못허게 하고 공부도못하게 하고잇어요 저는 공부뎌 일도 너무 하고싶어서 몰래 히는즁 인데. 이사간다고 하니 무지 걱정 즁이에요. (오빠는 무조건 새언니 편이에요 무슨 말이든 다 내탓이고 저때문에 그런거라고 만해요. 그리고 자상하고 제가 좋아햇던 오빠는 남보다 못한 존재이고. 살면서 오빠에게 맞은적도 있어오 ㅜㅜ) 가족과 연을 끊는게 해도 되는 부뷴일까요. 법적으로 끊눙게 가능 한가요 만 약 끊는다고 햇을때 정신병원 이나 성 매매. 같은곳에 저를. 팔면 저 어찌 해야 할까요? ? 최대힌한 정리해서 쓴건데 이해. 하셧을지 ㅠㅠ 모르겟지만 너무 살고싶어서 적어봅니다

눈에 멍이 들 정도로 맞았다

어린 시절이었다 아버지라는 놈에게 도구로 맞았다 난 그게 학대 인줄도 몰랐다 난 뭔 말만 하면 트집 잡히고 말대답에 꼽 당하고 구박 당해야 했다 억울했다 억울해서 말하면 오히려 눈에 멍이 들 정도로 맞았다 눈에 멍이 들었다 옛날일이라 증거가 없어서 신고를 할수가 없다 신고 할줄도 몰랐다 경찰을 불러야 하는 일인줄도 몰랐다 술은 아버지가 먹었는데 왜 나에게 술을 마시느냐며 적반하장 질문을 받아야 하는지 모르겠다 난 술을 안한다 알콜 중독은 아버지이다. 난 착하고 모범적이다. 내가 피해를 봤음에도 아무 말도 못했다 내 자아는 그렇게 약해져있었다 학대가 맞았다 나는 왜 그리 당하고 살아야 했는지 모르겠다

안녕하세요. 일본에 유학중인 고2여고생입니다. 저는 가족인 아빠와 지금은 돌아가신 친할아버지는 저에게 성추행을 하고 욕설을 하는둥 이젠 저를 차별하는 아빠와 제가 단순 무식하게 보이는건지 무시하는 동생놈이 있습니다.동생놈은 여자인데 중학생입니다. 근데 욕을 하며 제가 안했는데 뒤집어 씌우고 저를 힘들게 합니다. 제가 저번년도에 동생이 폰 2개가 있었습니다. 하나는 아이폰, 하나는 안드로이드 공짜로 받은 폰 2개가 있었는데 동생놈이 소파에 안드로이드 폰을 올려두었나봐요 제가 모르고 앉았는데 폰 화면이 나가버렸고 저에게 돈 1만엔을 갚으라고 합니다. 저는 돈도 없고 알바를 못하는 상황에도 ***번호도 없기에 무료로 받은 폰을 모르고 부셨다는 이유로 1만엔을 안갚으면 집을 나가라,나가 죽어버렸으면 좋겠다 라는 말을 서슴없이 합니다.아빠도 욕과 죽어라고 말하는데 그게 12년이 넘었습니다. 저는 그 12년동안 자해를 하며 버텨왔지만..자실시도도 여러번 했습니다. 하지만 신이란 작자는 절 살리더군요..학교에선 왕따를 심하게 당하고 이번에 한번 자해를 할 예정인데..어느 부위에 하는게 맞나요? 목에 그어볼까요?

ㅎㅎ

나는 괜찮다고 차별 아니라고 부모도 나를 사랑할거라 생각했는데 이제 더이상 그렇게 생각 못 할 것 같아 나 너무 힘들어 죽어버리고 싶어

아버지와 해결하고 싶어요. 도와주세요..

20살 대학생입니다. 어릴때 맞으면서 자랐어요. 아버지께서 제 잘못에 대한 벌로 체벌 또는 장시간 책더미를 손 머리 위로 들게하는 등의 벌로 저를 다스리셨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어릴 적 내가 왜 그렇게 나빴나, 어리석었나 싶어요. 하지만 어리기 때문에 그러지 않았을까란 생각도 하고요. 최근에 강아지를 제 실수로 다치게 하여 아버지가 화가 많이 나셨어요. 인상쓰시며 말하시는데, 무서웠어요. 이미 어른이 된 저를 아버지가 매를 드시진 않으시겠지만 어릴적 기억 때문에 머리가 굳고 까매져요. 강아지가 다쳤는데 미안한 마음보다는 아버지에 대한 두려움이 앞섰고요. 결국 아버지께 잘못을 저질렀어요. 미안하다고 하면 되는데 무섭다고 인상 쓰지 말라고 울어버렸어요. 성인이 됬는데 말이에요. 참. 비겁하죠... 그 상황을 벗어나고 싶어 그렇게 도망쳤어요. .카톡으로 강아지한테 미안하다고 전달해달라 하고 말이에요. 그런 제 마음을 털어 놓고 사과하고 싶은데 아버지는 변명으로 들으실까 걱정입니다. 뭐라고 화해를 해야 할까요? + 아버지가 화내실때마다 두려운 감정을 해소하는 건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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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승님의 전문답변
아이들은 누구나 실수도 하고 말을 잘 안 듣기도 하죠. 그럴 때마다 매로 다스리거나 때리는 것은 엄연한 폭력입니다. 설사 훈육 차원의 매였다 해도 그것이 아이 마음에 아픈 상처로 남지 않도록 충분한 설명과 다독임, 그리고 잘 했을 때의 칭찬과 충분한 애정 표현이 있었어야 합니다. 이제라도 아버지께 "무서우니 인상 쓰지 말라"고 하신 것은 정당한 의사 표현이며 잘 하신 겁니다. 성인이 되어도 누구나 실수할 수 있는데, 가족 같은 강아지를 실수로 다치게 한 것이 아버지께 사죄를 드려야 할 일인가요? 잘못한 부분이 있다면 따끔하게 야단을 치시되 놀라고 반성하는 모습이 보인다면 오히려 다독여 주고 자책하지 않도록 도와 주는 것이 가족이 아닐까 싶습니다. 꼭 이번 일 때문 만이 아니라,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느껴왔던 이런 마음들을 아버지께 솔직하게 말씀드리고 부탁 드리거나 강하게 말씀하셔도 되는 부분은 확실하게 말씀 드리세요. 이렇게 아버지와의 관계를 풀어나가는 과정들이 꼭 필요할 것 같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이제는 성인이니, 유년기의 아픔에서 건강하게 벗어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아빠에게 키워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다

먹을만큼 먹었지만 아직도 철없는 맏딸이고 아빠가 그동안 혼자 키워주신것에 대해 평소에도 깊게 감사했지만 말로는 전하지 못한 것 같아 카톡으로라도 내 마음을 올곧이 전했다 어색하고 쑥스러웠지만 키워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아빠에게 사랑한다고도 말하고 싶은데 쑥쓰러움은 어쩔 수 없나보다 내가 지금 정신적으로 아픈게 아빠가 엄마 없이 혼자 키우느라 온전한 사랑을 받지 못해서 그런 것 같다고, 미안하다고 하는데 난 단 한번도 그렇게 느낀 적 없다 아빠가 미안해하는게 내심 내 마음에 걸렸나보다 곧 30대이기 때문에 더 건강하고 잘 사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병도 낫고 돈 많이 벌어서 아빠한테 좋은 곳 구경 가드리고 용돈도 챙겨드리고 싶다 아빠는 나에게 의지할 곳이었고 누구보다 나를 사랑으로 키운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아빠가 튼튼하고 오래 살았으면 좋겠다 오래 오래 함께 하고 싶으니까

약속 번복하는 언니

사소한 문제긴 하지만 제가 상처 받는 언니의 행동이 있는데요. 언니는 남자친구와 살고 저는 혼자 이렇게 따로 살고 있습니다. 근데 언니의 습관 중 하나가 약속을 했다가 쉽게 취소합니다. 오늘도 제 집에 들르겠다고 말을 했다가 방금 그냥 내일 오겠다고 취소를 했습니다. 제가 친구도 적고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서 그런지 언니의 말에 기대했다가 실망하는 때가 많아져요. 전에 몇번 언니에게 지키지 않을 말은 쉽게 하지 말아달라고 얘기는 했는데 앞으로도 고치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저는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의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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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설희 코치님의 전문답변
현실답변을 드리자면 1. 언니에게 솔직하게 말한다. 이때 말하기 전에 <비폭력 대화>를 읽고 그 프로세스 대로 말해본다. 언니에 대한 비난이 아닌 나의 감정을 이야기하고 나의 욕구, 언니에 대한 요구를 차례대로 말한다. 2. 언니가 방문 약속을 가볍게 연기할 때 나도 가볍게 거절한다. 나 또한 다른 일정이 있음을 알리고 언니의 습관적인 패턴에 제동을 건다. 3. 새로운 활동, 만남을 시도한다. 혼자 할 수 있는 취미도 좋고, 함께 하며 사람들을 만나는 활동들을 시도한다. 언니와의 만남에 대한 기대감도 자연히 방향을 바꿀 수 있다. 언니의 행동이 마카님에 대한 마음이라기 보다는 본인의 무의식적인 습관패턴일 수 있습니다. 두분의 자매우정은 변함없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언니가 자신의 패턴을 돌아 볼 수 있게 새로운 방식으로 소통하시기 바래요. 제가 권해드린 책 <비폭력대화>는 언니뿐 아니라 세상의 모든 관계에서 건강하게 소통을 할 수 있게 많은 도움을 주는 책이랍니다 더불어 자신만의 알찬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새로운 시도도 해보구요.
엄마라고 엄마가 아니다.

방금 있었던 일이에요. 엄마가 저에게 콩이 박힌 백설기를 먹으라고 했는데 콩이 싫어서 먹기 싫다고 했더니 아무것도 먹지 말라면서 성격이 이상해서 저런것들은 혼자살아야 된다며 저주에 가까운 온갖 막말을 사납게 쏟아붓네요. 저런 막말을 들을만큼 제가 잘못한건가요? 저렇게 사소한 모든것에서 저의 영혼과 정신을 갉아먹는 사람이 남도 아니고 친엄마라는 사실이 원망스럽고 좌절감에 심적으로 평생을 고통받고 살아요. 다른사람들은 엄마라는 단어만 생각해도 눈물이 고이고 애틋하다는데 어떤감정인지 모르겠네요..

가족이랑 떨어져 살고 싶어요

안녕하세요. 제목대로 직장이 집과 40분 거리로 가깝지만 가족과 떨어져 분가하고 싶어 고민입니다. 부모님과 곁에 있으면 지치고 힘이 듭니다. 항상 부동산과 정치, 재태크 얘기를 1시간 이상씩은 늘어놓고 저보고 투자를 해라, 어떻게 해라 길게 잔소리를 하십니다. 그것도 가끔이 아니라 거의 매일매일 얼굴 볼 때마다 그러니 지칩니다. 또 성인인데도 비공식적으로 스케줄을 짜줍니다. 예를 들어 언제 밥을 먹은 다음 그 다음에 무엇을 하고, 그 다음에는 운동을 한 다음 몇 시에 무엇을 하고 잔다.. 등등 요약해 말하면 자식의 하루를 통제하는 편입니다. 그리고 직장 생활에 지장이 좀 있기도 합니다. 직장을 다녀오면 나머지 시간은 부모님하고 보내야 하다 보니 쉴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지쳐서 퇴사한 적도 있 습니다. 또 한 번은 무슨 일이 있었는데 부모님이 제 직장 상사한테 전화해서 제가 은행에 가봐야 하는 일이 생겼으니 오늘 직장 못 간다고 말하고 저를 은행으로 끌고 간 적도 있습니다. 세번째로는 본가에 저의 공간이 사실상 없습니다. 제 책상도 없어서 책상이나 컴퓨터를 사용하고 싶으면 부모님께 사용해야 하는 이유를 길게 설명하고 허락을 받아야 합니다. 제 침실이 있기는 한데 그것도 수시로 들락날락 거리셔서 사실상 불편합니다. 네번째로는 저녁에 누군가를 만나지 않게 해 연애를 하는 데 지장이 있고, 정신과 진료를 강권해서 제가 난처합니다. 특히 정신과 진료를 권유하는 이유가 부모님과 잘 못 지내서인데 제가 봤을 때 정당한 이유가 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요즘은 서울에 부모님께서 집이 있으면 자취를 안 한다고 들었습니다. 그러나 32살인 지금, 저는 서울이 본가인데도 나가서 살고 싶습니다. 제가 너무 무모한 걸까요? 아니면 이 정도의 이유라면 나가서 독립해 살아도 괜찮을까요? 어느 조언이든 감사히 듣겠습니다.

엄마에 대한 집착 이유가 뭘까요?

어렸을 적부터 엄마는 알콜중독이 심했고, 그로 인해 가족사이가 늘 좋지 않았습니다. 엄마의 갱년기라던지, 회사생활 등 엄마가 힘들어하는 이유들이 있어 이해하고 감싸주고싶어도, 때와 장소를 가리지않고 술에 취해있는 모습에 마음이 극과 극을 오갔어요. 엄마가 외로워하는게 늘 마음이 쓰였습니다. 친구도 없고 아빠와 다투면 더 기댈 곳 없는 엄마 모습이 안쓰러워서 저라도 엄마를 상처입히고 싶지 않다는 마음이 강했어요. 그런데 그런 저조차도 점점 지치네요. 저는 신이 아닌데 엄마인생은 엄마인생인데 왜 두지를 못하고 제가 마음쓰고 상처받는지를 모르겠습니다. 오히려 지금은 제가 엄마한테 더 상처주기도 했다가 감정이 가라앉으면 죄책감에 시달려 미안해하고 양가감정이 극에 달합니다. 엄마는 점점 도태되어가고 주변에 만나는 사람들이 없어 기본적인 매너나 예절도 어겨가며 진상짓을 할때가 있고 냄새가 나거나 옷차림이 엉망입니다. 집이 쓰레기통이 된지도 꽤 됐고요. 자식으로써 가만히 있기도 그렇다고 제가 해결할 수도 없는 상황에 저는 점점 지쳐갑니다. 휴가라도 생기면 어떻게든 엄마와 여행을 가며 좋은 것들을 보여주려고 하는데 여행지에서도 늘 갈등이네요. 여행이 끝나고 나면 저도 기운이 뺏겨 기진맥진합니다. 엄마의 인생을 제가 책임질 수 있는 것도 아닌데, 자꾸만 제가 관여하려하고 어쩔 땐 통제하려고 까지합니다. 엄마에게 행복과 긍정을 점점 강요하게되고 엄마에 대한 집착이 늘고 있어요..... 제가 도대체 왜이러는걸까요 거리를 두는 것이 방법일까요

강아지가 너무 그리워요

제가 초등학생 저학년때부터 18년간 함께한 강아지가 무지개다리를 건넌지 3년이 다 되어가요. 저는 누나였고, 강아지는 제 동생이었어요. 제 이름도 알아듣는 애였어요. 아직도 온기라던가 보드라운 짧은 털, 나이들어 쿰쿰한 냄새가 잊혀지지 않아 그리운데, 한편으로는 못해준 것, 소홀했던 것... 이런 것들만 떠올라요. 왜 이렇게 예쁜데 연약한 걸까요? 옛날의 나는 왜 이렇게 미숙했던 걸까요? 지금의 나라면 많은 걸 해줄 수 있는데... 정말로 그 애의 세상을 넓혀줄 수 있는데...... 어떤 강아지를 키워도 이 심정은 못 잊겠죠. 다시는 강아지를 못 키울 것 같아요.